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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고객들은 앞으로 차량 정비를 위해 직접 정비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디지털 기기를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기아차도 불필요한 정비를 했을 경우 최대 300%까지 보상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아차는 기존의 '긴급봉사반'을 '스마트 컨설팅 센터'로 확대 재편해 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고객들은 앞으로 직영서비스센터 및 서비스협력사인 '오토 큐'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텔레매틱스 서비스나 스마트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차량 운행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상황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스마트 큐 서비스'를 실시해 유보(UVO) 가입 고객이 차량 상태를 물어오면 차량에 내장된 진단장치를 통해 맞춤형 진단을 제공하는 '원격 진단 서비스' 시스템을 갖췄다.
이달부터는 오토 큐를 통한 서비스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고객의 경우 영상통화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차세대 영상진단 시스템도 본격 가동한다.
기아차는 5월 자동차 서비스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신개념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이 차량 내부에 장착된 NFC칩 부근에 휴대폰을 대기만 하면 전화가 바로 스마트 컨설팅 센터로 연결되는 '터치 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컨설팅 센터는 현장 정비 경력 10년 이상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을 24시간 배치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전국 800여개 오토 큐와의 실시간 연계를 통해 고객이 처한 상황에 따라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정비서비스에 대한 불신 해소와 서비스 협력업체의 투명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스마트 컨설팅 센터 내에 '과잉정비 보상 프로그램' 운영 전담그룹을 만들어 운영한다. 오토 큐에서 정비를 받은 고객이 불필요한 정비를 받았다는 의심이 들 경우 과잉정비 여부를 판단해 과청구된 금액의 최대 300%를 보상해준다.
스마트 컨설팅 센터에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각 상황에 맞는 다양한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마트 컨설팅 센터를 통해 고객 및 차량 상황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