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업승인 여부 27일 결정

초고층 건물인 ‘제2롯데월드’ 건축의 사업승인 여부가 27일 국무조정실 행정조정협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국조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27일 오후2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다. 이날 조정위에는 위원장인 김진흥 변호사와 재정경제부ㆍ행정자치부ㆍ국조실 등 관련부처 부총리ㆍ장관 등 위원 12명이 참석해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조실의 한 관계자는 “27일 최종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위원들이 자료를 검토하고 협의했기 때문에 결정을 계속 미룰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판단이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건물을 허용했을 때 기술적인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위원들이 결정하겠지만 (합의가) 안 되면 투표라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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