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업인 주식회사' 확대 나서

영광 꽃게·여수 홍합·신안 김등
희망자 대상 설명회 개최 추진

전라남도가 수산업의 규모화와 기업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작업에 가속도가 붙는다.

전남도는 11월 말까지 전체 851개 어촌계 대표와 희망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업인 주식회사의 필요성을 교육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순수 어업인이 주주로 참여한 '장흥 무산김주식회사'를 시작으로 완도 전복, 여수 녹색멸치, 신안 새우젓·우럭, 여수새고막 등 6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4개사가 운영 중에 있으며 신안우럭, 여수새고막은 가공시설을 준공해 가동을 준비 중이다.

또 영광꽃게, 여수홍합, 목포연근해어업, 신안김, 여수ㆍ고흥 어류 등 경쟁력 있는 품목에 대해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출자금 의향조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양식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류양식주식회사 설립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갑준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잘 사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업의 기업화가 절실한 만큼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어업인이 주축이 된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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