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마티스전을 찾은 이태용(앞줄 오른쪽 두번째) 사장 등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코디네이터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김동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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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창조적 사고가 곧 경쟁력"
임직원과 마티스展 관람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김홍길기자 what@sed.co.kr
3일 마티스전을 찾은 이태용(앞줄 오른쪽 두번째) 사장 등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코디네이터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김동호기자
“마티스 작품을 보니 창조적 사고가 곧 경쟁력이라는 사실이 느껴지더군요.”
대우인터내셔널이 새해 벽두부터 감성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용 사장 등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 30여명은 3일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 마티스는 색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독특하고 창조적인 기풍으로 유명하다.
1시간에 걸쳐 대작들을 꼼꼼하게 둘러본 이 사장은 “마티스 작품은 각각의 강렬한 색채들이 뒤엉켜 있는 듯하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게 우리 사업과 비슷하다”며 “임직원들이 이 같은 점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관람을 마친 후 “직원들 상당수가 이미 마티스전을 본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주위 사람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사장은 또 “전시 코디네이터의 설명과 함께 마티스 그림을 보니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며 “가족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전시장을 즐겨 찾는다는 한 임원도 “마티스전을 보면서 기업이나 개인도 창조적인 마인드로 새롭게 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낌을 밝혔다.
이 사장은 평소에도 미술과 경영을 적절히 접목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장은 “해외 고객들이 국내 화가의 작품을 담은 달력을 너무 좋아한다”며 “해마다 달력을 해외 고객과 협력업체에 전달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티스전은 오는 3월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1/03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