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연신내

서북부 최대 상권… 요식업 유망
가격 경쟁력 높은 메뉴로 승부를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강남 못지않게 고양시, 파주시 등에서 유동인구가 몰려 붐비는 곳이 있다. 서울 강북 은평구에 위치한 연신내다. 활발한 교통과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서울시 서북부 최대 상권이라 말할 수 있다.

연신내역 주변은 전체적으로 의류매장이 많이 형성돼 있고 인근 범서쇼핑센터라인에는 다수의 병원, 웨딩홀, 호텔, 영화관 등이 있어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여기에 국민, 농협, 신한, 하나, 스탠다드차타드 등의 은행과 재래시장인 연서시장이 위치해 신·구가 융화돼 있는 독특한 상권이다.

지하철 6번 출구 중심인 로데오 먹자거리, 4·5번 출구 골목상권, 2번 출구 인근에는 연서시장이 있다. 연신내 인근에는 선일초·중·고, 선정중·고, 동명여고, 예일초·중·고 등 10여개가 넘는 초·중·고와 명지대, 명지전문대학이 위치해 있다. 또 서울과 고양 일산, 파주를 연결하는 교착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다양한 수요층이 찾아온다.

연신내역은 강남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3호선과 월드컵경기장, 이태원, 고려대를 통과하는 6호선이 교차한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건설이 완공되면 수서(동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연신내역 상권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먹자골목의 형성과 많은 유동인구가 강점이다. 주점, 테이크아웃, 카페, 문구점, 패스트푸드, 제과점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수요자 대부분이 10∼20대의 젊은 층으로 뷔페식, 세트메뉴, 무한리필 등 학생·사회초년생의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는 콘셉트가 좋다. 실제로 저렴한 메뉴를 강점으로 내세운 업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아 연신내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또 연신내 인근 북한산 등산객을 공략해 아웃도어 매장, 막걸리·파전집, 포장마차, 김밥집 등의 창업을 고려해볼 만하다.

연신내 로데오거리 메인 상권 1층 66㎡(20평) A급 점포의 시세는 보증금 7,000만∼1억 2,000만원, 월세 200만∼300만원, 권리금 5,000만∼1억원, B급 점포는 보증금 5,000만∼7,000만원, 월세 150만∼200만원, 권리금 3,500만∼5,00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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