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가 오는 7월1일 공식 발표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17일 “다음달 1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면서 “회의 종료 후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지 평가결과가 공개되면 후보지별 점수가 노출되기 때문에 신행정수도 최종입지의 윤곽이 사실상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후보지별 점수발표 때 전체적인 종합점수와 분야별 점수가 나온다”면서 “점수를 좋게 받은 곳이 아무래도 (최종입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후보지 4곳(음성ㆍ진천, 천안, 연기ㆍ공주, 공주ㆍ논산) 중 연기ㆍ공주 지구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보지 평가는 21일부터 7일 동안 비밀장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오후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과정에 대한 각종 자문을 담당할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자문위원회(위원장 강용식 한밭대 명예총장)’를 발족시켰다.
위원장을 포함해 90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사회ㆍ문화, 지역 등 6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되며 이번 후보지 비교ㆍ평가작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