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3월과 6~7월 넉 달간 경복궁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전문해설을 시행한다고 21일 말했다.
기존 궁궐 정규 안내해설은 그대로 운영하지만 궁궐 중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경복궁을 대상으로 관광 비수기인 이들 기간에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무료로 안내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약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의 공지사항) 또는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의 공지사항)에서 예약시스템(www.cha-pm.kr)을 통해 2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인솔 가이드 중 일부가 경복궁을 중국의 자금성과 비교하면서 그 아류작으로 설명하는 등의 문제가 심각히 대두함에 따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는 조선왕조가 경복궁을 창건한 것은 왕조 개국 직후인 1395년으로, 이는 명나라 자금성의 완공연대인 1420년보다 한 세대는 앞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