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상각 규모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24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79억 달러를 3ㆍ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로 메릴린치는 이러한 상각 비용을 반영해 3ㆍ4분기 22억 4,000만달러(주당 2.82)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손실 45센트를 대폭 웃도는 것이다.
메릴린치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신용위기 우려감이 또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