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외국계 기업으로 한국IBM이 꼽혔다. 잡링크는 10일 대졸 신입 구직자 1,754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2%가 한국IBM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휴렛팩커드(HP) 8.3%,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6.8%, BMW코리아 6.2%, 소니코리아 5.2% 등의 순이었다. 한국오라클 4.8%, 나이키스포츠 4.2%, 한국쓰리엠 3.8%, 휠라코리아 3.3%, 필립스전자 2.9%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외국계 기업 선택기준으로는 연봉이 24.0%로 가장 높았고 성장가능성 22.5%, 근무환경 21.5%, 안정성 15.0%, 대외적 평판 및 인지도 1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77.9%는 외국계 기업에 지원한 적이 있거나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희망하는 직종은 인터넷 관련 21.1%, 사무관리 20.5%, 정보기술(IT)ㆍ정보통신 16.1%, 영업 1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현숙 사장은 “외국계 기업이 능력 위주의 성과제를 실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대부분 수시채용을 실시하는 만큼 평소 꾸준히 준비해 언제든지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