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ㆍ온산공단업체 환경오염행위 극성
울산ㆍ온산공단 입주업체들의 환경오염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낙동강환경관리청이 국정감사 환경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울산과 온산공단 입주업체 가운데 각종 환경오염으로 적발된 사업장은 대기배출 59개, 휘발성유기화합물질배출 6개, 폐수배출 39개, 폐기물처리 22개 등 모두 125개 사업장에 달했다.
한국티타늄공업은 폐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하고 동아타이어공업 온산공장은 배출시설 변경허가를 받지 않았고 건영화학공업은 공공수역에 유류를 유출해 각각 사용중지와 고발을 당했다.
대흥산업과 한주울산공장, 세보케미칼 등 3곳은 가동 신고전에 조업을 해 고발을 당했고 삼영기업과 한발은 대기 방지시설을 임의로 철거해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홍진기계와 삼원은 무허가 또는 신고되지 않은 배출시설을 설치ㆍ운영하다 사용중지와 고발을 당했으며 코리아 PTG와 재호화성, 동신화학, 태원물산 유화공장 등 6개 사업장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억제를 위한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고발조치됐다.
폐기물처리업체의 경우 명성기업과 대흥산업이 지정폐기물 허가조건을 위반해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금성화학과 ?동신금속은 지정폐기물 수집과 운반, 보관기준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10/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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