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머징 우수 기술상] 가을코리아 '내부조명 교통안전표지

식별쉬워 교통사고등 예방


가을코리아(대표 김종균ㆍwww.gaulkorea.com)는 내부조명 방식의 도로표지판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표지판은 내부에 조명장치가 들어 있어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낀 밤 등에도 운전자가 도로정보를 식별하기가 쉽다. 기존 도로표지판은 자동차 라이트를 받아 반사하는 방식으로 운전자에게 도로정보를 전달한다. 따라서 안개지역이나 악천후 때에는 표지판의 반사계수가 떨어져 운전자들이 도로정보를 식별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비가 내리는 야간에 초행길을 운전하거나 교통체증이 심한 사거리 등에서 무리한 끼어들기를 해야 하거나, 좌ㆍ우회전 또는 유턴할 지점을 지나쳐 애를 먹는 경우가 적잖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도로정보를 잘못 보면 다음 톨게이트에서 되돌아와야 하거나 무리한 역주행ㆍ후진을 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한다. 내부조명 교통안전표지판을 사고 다발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설치하면 불행한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내부조명 도로표지판은 기존 표지판 지주를 재활용할 수 있고 조도센서나 타이머를 이용해 켜고 끌 수 있다. 가로 3.6m, 세로 2.2m 크기면 월 2,000원 정도의 전기료만 부담하면 된다. 가을코리아는 연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중동지역 수출 및 기술계약도 진행 중이다. 김종균 대표는 내부조명 도로표지판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해 지난 2003년 5월 창업, 2004년 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품질인증(EM) 마크를 획득했다. 올 6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공공기관 납품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내부조명 도로표지판을 설치해 한 건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면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교통 혼잡비용, 교통사고 손실비용 등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운전자에게 도로정보를 신속ㆍ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선진 교통문화 구현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02)464-7237~9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