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전기전자·의료정밀 강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기반으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4%) 오른 1,664.1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곧바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20일 이동평균선(1,666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9억원, 8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3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전자(2.09%)와 의료정밀(1.95%), 운송장비(1.44%) 등이 선전했다. 반면 철강ㆍ금속(-3.59%)과 건설업(-1.92%), 은행(-2.67%), 증권(-1.47%) 업종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06%)와 LG디스플레이(2.37%), 하이닉스(6.02%) 등 IT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1.52%)와 LG화학(2.69%), 기아차(5.65%)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포스코(-4.10%)와 KB금융(-1.89%), LG전자(-2.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 삼성SDI가 스마트폰 '갤럭시S' 출시 기대감으로 4.12% 올랐고 동국제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3.76% 급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30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75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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