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16·고용 7%차지 '효자산업'자동차산업은 2만~3만개 부품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전후방 산업으로 제조업 가운데 철강, 기계, 전자, 전기, 고무, 섬유, 플라스틱 등 거의 모든 산업과 연관성을 맺고 있는 산업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9.5%ㆍ부가가치 생산의 9.4%ㆍ국세의 16.5%를 담당하고 있고, 고용도 150만명으로 전체의 7%에 달하는 대형 산업이다.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7.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한국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생산규모로는 300만대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역수지로는 지난해 132억달러 수출에 4억달러를 수입해 12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린 효자 종목이다.
수출은 지난 90년 34만대에서 올해는 155만대에 달할 만큼 무려 5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현재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거의 반반에 달하고 있다"면서 "내수가 부진하면 수출, 수출이 부진하면 내수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완성차 업계의 매출도 95년 22조원, 2000년 36조원, 2001년 41조원으로 증가세가 완연하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