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계 “연월차휴가 반드시 가라”

◎경비절감 위해 사용권장·의무화 잇따라「연월차 휴가는 눈치보지 말고 반드시 떠나라.」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은 불황시대를 맞아 경비절감 차원에서 직원들의 연월차 휴가를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대우자동차 내수판매사 대우자판은 과장급 이상 중견간부들이 월차휴가를 반납키로 한데 이어 대리이하 평직원의 경우는 연월차 휴가를 가급적 사용하도록 각 부서에 지침을 하달했다. 대우자판은 『과장급의 경우 자발적으로 연월차 휴가를 반납하고 수당을 받지 않기로 했으나 평사원의 경우 연월차 수당이 수억원대에 달해 경비절감차원에서 연월차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도 최근 과장급 중견간부들이 월차휴가를 자진 반납했으나 회사측이 오히려 연월차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정승량>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