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10가구중 1가구 꼴로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건교위 이낙연(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2001년 이후 주택공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총 14만4천815가구로, 이중 10.4%인 1만5천113가구에서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하자발생 현황을 보면 2001년 4만1천257가구중 11%인 4천598가구, 2002년 4만5천385가구중 11%인 4천929가구, 지난해 4만8천824가구중 10%인 4천917가구,올 들어 5월 말 현재 9천349가구중 7%인 669가구에서 각각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자의 90% 이상은 대부분 입주후 1년 이내에 창호와 도배, 가구 등 마감공사에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수와 배관, 난방불량 등의 긴급하자도 전체의 4.5%인 674건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값싼 자재를 쓰고 관리를 소홀히 하다보니 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마감공사의 경우 입주자 생활과 가장 밀접한 만큼 하자가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