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문화 확산운동인 `사이언스 코리아'의 일환으로 초ㆍ중ㆍ고교 과학탐구 동아리의 탐구 및 체험 활동과제 600개를 선정, 올해 9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기부는 또 청소년 과학탐구반사이트(ysc.scienceall.com)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청소년 과학캠프 계획서를 접수, 과학캠프 개최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과학탐구 과제는 포항, 충주, 전주 등 전국 19개과학문화도시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과학탐구반 300개, 나머지 지역에서 300개가 각각 선정됐다.
과제당 지원 규모는 50만∼300만원이며 초등부는 267개 과제 약 3억9천400만원,중등부는 167개 과제 2억5천600만원, 고등부는 166개 과제 약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초등부에서는 울산 주전초교의 `놀이를 통한 과학 원리를 배워요', 부산 좌천초교의 `우리 식생활의 향균성 음식 재료에 대한 탐구', 서울 봉천초교 `주변의 쉬운재료를 활용한 과학마술', 서울 성수초교의 `과학 논쟁을 통한 학생들의 탐구력 기르기' 등이 선정됐다.
중등부에서는 부산 명진중의 `부산 과학지도 만들기', 광주 양산중의 `자유 낙하 속의 무중력 연구', 서울 한울중의 `영화 속에 숨은 과학, 현실로 탈출하다', 서울 대성중의 `옛 과학자 실험 따라하기', 경북 포항 대도중의 `광원에 따른 야행성곤충에 대한 연구' 등이 뽑혔다.
고등부에서는 인천고의 `교류를 만지고 느끼며 정상파를 만드는 시각화 장치',군포 용호고의 `다양한 로봇 연구 및 제작', 경남 창원중앙여고의 `결정 육성에 따른 과학적 탐구'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소년과학탐구반은 전국 초.중.고교에서 2천여개가 활동중이며 약 2만4천명의학생, 교사 등이 등록돼 있다.
과기부는 연내에 청소년 과학탐구반을 모두 3천개로 늘리고 궁극적으로 전국 1만여개 초.중.고교에 모두 구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