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48) 투수코치가 현대 유니콘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프로야구 현대는 6일 LG 트윈스 감독으로 옮긴 김재박(52)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시진 투수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3년간 계약금 2억원과 연봉 2억원 등 총 8억원이다.
지난 8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김 신임감독은 10년간 통산 124승(73패), 방어율 3.12의 성적을 올린 스타플레이어 출신. 92년 롯데에서 은퇴한 뒤 현대에서 김재박 전 감독을 도와 한국시리즈 4차례 우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