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분의 1/3 가량을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사용하기로 하는 등 산별협상을 마무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병원 사측은 지난 6~7일 마라톤 협상을 통해 5.3~4% 임금인상(사립대병원 5.3%, 국립대병원 4%, 민간 중소병원 4.3%)하고 인상분 가운데 각각 1.8%, 1.5%, 1.3% 가량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 시정 등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산별합의로 노조 산하의 전 병원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 용도로 총 300억원 이상을 확보해 직접고용 비정규직(6,714명) 가운데 5,500여명의 정규직화, 간접고용 비정규직 5,150여명의 고용보장 및 복지혜택 확대에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