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가 국제화 및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베트남과 인도의 전시컨벤션 시장에 진출한다. 배병관(사진) COEX 사장은 2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부가가치 전시컨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며 “우선 내년 개최를 목표로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 전시장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세계시장에 진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전시컨벤션 산업에서의 ‘창조적 혁신’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세계 전시컨벤션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민ㆍ관의 유기적인 협조와 외국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외국의 경우 전시컨벤션 산업이 회의와 관광 개념까지 아우르는 마이스(MICEㆍ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도 전시컨벤션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