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前의원 아들 靑 행정관 근무예정 정일형 박사의 손자이자 현재 구속수감중인 정대철 전 의원의 큰아들 호준(사진)씨가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일 “앞으로 호준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어느 부서에서 어떤 직급으로 일하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준씨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지난 4ㆍ15 총선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서울중구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정씨의 청와대 근무는 김원기 최고상임고문을 비롯해 정대철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배려로 이뤄졌으며, 현재 청와대 신원조회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이르면 이달부터 청와대로 출근할 예정이며, 본인은 정무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06-02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