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2일 오후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교토(京都)의정서에 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 美대변인이 이날 밝혔다.피터 벌레이 유엔주재 미대리대사가 서명하게 될 교토의정서는 이미 60여개국이 서명한 것으로 공업국들이 온실가스의 주종인 이산화탄소 등을 2008~2012년 동안 지난 90년 수준에서 평균 5%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서명에도 불구, 개도국도 온실가스 감축의무안에 참여할 것을 요구해 온 미상원의 비준이 당장 실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의정서를 구체화하기 위해 160개국이 참석중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엔기후변화회의는 그간 정체돼 온 고위급회담을 재개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비용 최소화등 쟁점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