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중국 증시부양책에 아시아증시 반등하며 약보합 마감

26일 국내 채권시장은 중국의 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719%를 나타냈다. 5년물, 10년물 금리는 나란히 전날보다 2.7bp씩 오른 1.900%, 2.24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 2년물 금리도 각각 1.589%, 1.654%로 전날보다 0.8bp, 0.5bp 상승했다. 신용등급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비해 나란히 1.2bp씩 오른 1.975%, 7.903%에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4틱 하락한 109.45에,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30틱 하락한 124.6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25bp,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하는 부양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 증시가 반등하면서, 채권시장도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 3년물을 1,905계약 순매도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추세적인 상승세로 진입했다 보기는 어렵다”며 “조정을 받겠으나 올해 3·4분기까지 낮은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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