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 사흘만에 '팔자'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증시가 중국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9.43포인트(0.71%) 하락한 1,321.67로 마감, 5일만에 하락했다. 지난 18일 중국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47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1,042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았다. 개인만 7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1.26%), 전기가스(0.19%)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으며, 보험(-2.67%), 은행(-1.61%), 기계(-1.52%), 운수창고(-1.40%), 건설(-1.25%)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약세(-0.15%)로 전환해 6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1.15%와 1.99%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1.88% 떨어졌고 현대차 3인방과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들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한화재가 사옥 매각 기대로 2.78% 상승했고, 두산산업개발은 실적개선 전망과 자산 및 자사주 매각 기대로 이틀째 5% 이상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676만주, 2조2,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1.04포인트(0.19%) 내린 550.8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446억원을 순매수하며 7일째 사자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은 271억원, 기관은 145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NHN은 외국인 매도로 4.3% 떨어져 나흘 연속 하락했고, 다음도 1.57%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2.79%), 하나투어(-0.56%), CJ홈쇼핑(-1.37%) 등도 내렸다. 우전시스텍을 인수했다가 지코프라임에 매각한 무한투자도 10% 하락했다. 반면 순환매에 힘입어 지어소프트, 옴니텔, 야호, 다날, 모빌리언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는 등 무선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포스데이타(2.07%), 에이스테크(6.68%) 등 와이브로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7,222만주, 거래대금은 1조2,88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코스피200 9월물은 1.60포인트 하락한 172.65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550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12계약과 3,432계약을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69로 악화돼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915억원의 매도 우위가 형성됐다. 거래량은 16만7,612계약으로 전주말보다 700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약정도 10만9,318계약으로 1,341계약 감소했다. 입력시간 : 2006/08/2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