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9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9,996억원, 순이익 1,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9,128억원, 순이익 1,011억원에 비해 각각 12.6%, 13.1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5.53%, 4.93%씩 증가한 1,396억원, 1,48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해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데다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42.6%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전사적기업관리(ERP) 정착으로 생산력이 향상된 점도 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한국타이어의 실적을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