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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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섬유 계측시스템을 활용해 절개지 경사면 붕괴 예방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엠지의 구미 본사(금오공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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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계측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지엠지(www.gmgnow.com, 대표 장기태)는 세계최초로 광섬유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시스템을 경부고속도로 대절토 사면(서울기점 278㎞ 경북 왜관 연화재/신동재 사면)에 적용해 학계 및 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현재 전국 80여 곳의 사면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절개지 활동 실시간 자동화 감지센서인 TTW 및 TRS (Translation, Rotation, Settlement)는 표피계측에서 얻어진 세 종류(병진ㆍ회전ㆍ처짐)의 변위성분들을 이용해 단순히 지표면의 기하학적 변화를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반 하부의 파괴면까지도 추정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다.
지난 2001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2002년 기술혁신우수기업, 2003년 경상북도 스타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4년 기술혁신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외 특허 출원, 프로그램 등록 등 사면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건설교통부 산ㆍ학ㆍ연 연구 협동기관에 선정됐으며,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에 방재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집중 개발한 광섬유 계측시스템은 실리카 성분의 매질을 통한 빛의 전달 방식으로 재래식 계측기기의 취약성인 낙뢰ㆍ전자기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내구성이 뛰어나다. 거리 제한이 없는 자동화 센서로 적합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엠지는 광섬유 계측시스템을 활용해 경부고속철도 대단면 터널 계측, 부산신항 상수도 누수탐지ㆍ침하 계측에 적극 활용해 실시간 자동감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현재 금오공과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장기태 대표는 "터널, 도심지 굴착, 사면 절개지 공사 때 발생되는 지반 불안정 문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도화ㆍ해석 및 경고음 발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로만 인식되어온 경사면 붕괴 문제에 대한 공학적 해답을 제시하고, 사전 대비책을 마련함으로써 인적ㆍ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