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이용한 침대 메트리스 출시

본에어 "신체 굴곡 그대로 유지해줘 숙면 도움"



침대 메트리스 업체인 본에어는 공기를 이용한 신개념 침대 메트리스인 ‘멀티셀 에어 메트리스(사진)’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매트는 여러 개의 공기통에 공기를 채워 사람이 누울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각각 독립된 다수의 공기방이 사람의 체형에 맞춰 능동적으로 변형해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유지한 채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이 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체의 무게를 전체 공기통이 고르게 받쳐준다는 점이다. 기존 철스프링이나 라텍스 등의 제품은 신체의 굴곡에 따라 엉덩이나 어깨 등 특정 부위에 하중이 몰리는 게 단점이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부위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는 도중 자주 뒤척이게 돼 숙면이 어려워진다. 본에어가 건국대 산업대학원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중 평균 움직임 횟수가 에어매트는 시간당 8.7회로 스프링(9.2회)과 라텍스(9.5회)에 비해 낮았다. 이와 함께 푹신푹신한 매트처럼 허리가 처지지 않고 기존 공기 매트처럼 출렁거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본에어측은 설명했다. 함유신 본에어 사장은 “미국의 경우 출시된 에어매트가 공기통이 한 개여서 출렁임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전체 침대 매트 시장의 9~1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전체 30개의 특허를 출원해 이 가운데 21개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과학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www.bonair.co.kr. (02)3473-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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