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시장 성장 주도할듯

전세계 이통 가입자 30억명 돌파
WCDMA 가입자 11개월간 7,500만명 늘어
中시장은 긴축정책 강화로 성장세 둔화 전망



WCDMA, 시장 성장 주도할듯 ,전세계 이통 가입자 30억명 돌파WCDMA 가입자 11개월간 7,500만명 늘어中시장은 긴축정책 강화로 성장세 둔화 전망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가 11개월만에 30억명 돌파하면서 최단 기간 5억명 순증 기록을 세우는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했다. 특히 대용량 고속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이 앞으로 이통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빠르게 발전했던 중국의 이동통신 시장은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한 긴축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에 암운을 드리웠다. 세계 이동전화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가 5일 전세계 이동통신업체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전세계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하루에 150만명, 월평균 4,500만명씩 증가했다. 중국ㆍ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신규가입자수는 지난 1년간 2억4,000만명에 달해 아프리카나 동유럽(각각 6,000만명), 북미ㆍ서유럽(3,000만명)에 비해 최소 4배가 많은 것도 눈에 띤다. 반면 러시아는 순증 가입자 수가 이전의 3,60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급감, 대조를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3세대(3G)로 일컫어지는 WCDMA가 성장 주도세력을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용량 고속이동통신과 글로벌 자동 로밍이라는 장점이 부각하면서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이끌었던 유럽식 이동통신방식(GSM)을 급속히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는 WCDMA 신규가입자가 최근 11개월 동안 7,500만명이 늘었지만 이후 2008년까지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억6,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가입자 3명중 1명은 WCDMA를 선택한다는 의미다. 이 시장조사기관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인도와 아프리카 지역을 꼽았다. 반면 중국은 최근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한 긴축정책이 강화되면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의 마틴 가너 이사는 “하지만 신용경색이 모바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앞으로 중국과 북미, 유럽지역에서 휴대폰 이용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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