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코리아 2005/산자부장관상] 퍼시스 '강의용 의자'

절제·강조의 조화 완벽


사무용 가구전문업체인 퍼시스의 강의용 의자(모델명 아웃라인)는 단순한 형태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 낸 공간 미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과 면의 간결함과 레드, 블루, 화이트, 그레이 컬러의 생동감이 더해져 절제와 강조의 조화미가 극대화됐다. 디자인 컨셉트도 다양한 공간에서 때로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배경으로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평범하고 단조로워 재미없는 공간이 되기 쉬운 공용 공간을 보다 재미있고 활기차게 만들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아웃라인 시리즈의 단순함이 주는 매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그 완성도가 높고, 팔걸이는 단순한 구조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등판은 별도의 부품 없이 프레임에 조립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전체적으로 간결미가 한층 돋보인다. 아름다운 외관이 주는 시각적인 만족감과 함께 편안함의 기능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의자를 지향한 만큼 상체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인간공학 등판 등은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 준다. 또 단순한 구조는 슬림함과 가벼움을 구현하면서도 보다 많은 수량을 손쉽게 쌓아 이동할 수 있어 강의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11개 와이어를 사용한 프레임은 간결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크롬 도금을 한 표면은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특히 V자 형태의 등판 프레임의 경우 인간공학적인 고려를 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도 돋보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무실 회의용 및 교육실, 대학교 강의실에 적합한 의자로서 일반 강의실이나 교육실 등에서 사용되는 기존의 저가 의자들의 단순함과 지루함을 탈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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