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가 외무부ㆍ내무부ㆍ상무부ㆍ경제개발기획부 등 핵심 정부 부처를 산악 지대와 밀림속의 비밀 장소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집권 군사평의회 결정으로 정부부처가 지난 4일부터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핵심 부처가 이전하는 곳은 수도 양곤에서 북쪽으로 320㎞ 떨어진 피인마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무부의 한 관리는 “지금은 전보도 안되고 사직도 할 수 없으며 휴가도 없다. 가족들을 데리고 가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