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밸리 외자유치나서

충남도가 중부권 벤처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천안밸리를 활성화 하기 위해 해외투자 유치에 앞장선다.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천안밸리 개발을 위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23일 미국을 방문한다. 심지사는 이번 방문길에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 한국계 벤처캐피털회사인 암벡스 그룹의 이종문 회장을 만나 천안밸리에의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심지사는 충남 천안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투자유망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심지사는 이회장에게 충남 천안밸리내에 벤처투자회사를 설치해줄 것과 IT 인재양성기관을 설립해줄 것, 실리콘밸리내 업체의 한국 진출시 현지 사무실을 천안밸리내에 마련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밸리를 중부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벤처단지로 키우기 위해선 앞으로도 상당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국내 투자와 함께 해외투자를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문 회장은 지난 1982년 컴퓨터 그래픽 카드 회사인 다이아몬드 컴퓨터 시스템을 설립한 뒤 IBM과 애플 컴퓨터의 호환시스템을 개발해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고 지난 1993년에는 회사를 실리콘 밸리내의 고속성장 기업 8위로 끌어올렸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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