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상승률 세계 최고 수준

거래소 최근 한달여간 16% 상승

최근 한달여간 한국 증시의 상승률이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2일부터 9월10일까지 한달여간 세계 17개 증시의 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상승률은 3.79%로 계산됐다. 이중 한국 증권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0일 현재 836.34로 지난달 2일의 719.59에 비해 16.22%나 올라 분석대상 17개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기록했다. 또 한국의 코스닥종합지수는 325.18에서 370.31로 13.88%가 올라 종합주가지수에 이어 2위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대만 증시가 9.27%의 상승률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홍콩 6.58%, 인도네시아 6.45%, 싱가포르 4.25%, 인도 3.22%, 영국 2.93%, 말레이시아 2.76% 등의순이었다. 미국의 나스닥지수는 0.12% 오르고 다우지수는 1.32%가 상승하는데 각각 머물렀다. 또 이 기간에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1.24%가 내렸고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6.27%가 떨어졌다. 이밖에 독일 0.60%, 태국 1.55%, 프랑스 1.49%, 호주 1.35%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시장이 그동안 외국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하면서 최근에는 상승폭도 컸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추락하는 시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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