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진재/성경·사전류 인쇄 세계 100여국 수출(장외기업 IR)

◎매년 10%성장 파주 등에 공장증설도보진재(대표 김정선)는 성경, 사전류등 박엽지인쇄와 각종 교육용서적 등을 인쇄하는 종합인쇄 회사이다. 박엽지인쇄란 사전이나 성경처럼 얇은 종이에 인쇄하는 것으로 숙련된 기술자와 최신 설비가 필요하다. 이 회사는 대한성서공회로부터 성경인쇄를 수주, 세계 1백여국으로 원어 성경을 수출하는 등 박엽지 인쇄부문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등학교 2종 교과서 등 교육용 서적도 출판하고 있다. 이밖에 컴퓨터, 자동차관련 전문잡지, 각종 월간지, 전통문화 관련 서적 등을 인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서적의 인쇄가 가능한 것은 이 회사가 원색인쇄 설비를 도입, 인쇄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인쇄업계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음에도 매년 10%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1백14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6%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장은증권은 예상하고 있다. 김정선 사장은 『고객밀착 경영을 위해서는 대단위 작업장보다는 소규모 공장을 주요 지역에 건립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제 2공장을 설립하고 서울 강남지역에도 공장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설비확장과 수주량 증가로 공장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파주에 설립될 제2공장에는 자동화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쇄업계는 경쟁 심화와 영세업체의 난립으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보진재는 컴퓨터를 이용한 조판 등 전산화 작업을 통해 고품질, 고난도 인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매출신장을 꾀하고 있다. 보진재는 지난 24일 장외등록과 함께 첫 거래가 이뤄졌다. 기준가는 1만원.<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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