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이나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에도 허리 통증이 지속되는 부작용을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노성우(신경외과) 교수는 “수술 후 허리통증을 느끼는 환자를 대상으로 U자형 쿠션 고정기(Interspinous U)를 척추 뒤쪽 뼈인 극상돌기 사이에 삽입하는 치료를 실시했다”면서 “9명의 환자를 수술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증감소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허리나 다리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 후에도 허리 통증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관절이나 디스크의 노화현상에 의한 요통과 더불어 불가피하게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 뼈 일부를 잘라내 척추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한편 프랑스에서 개발된 U자형 쿠션 고정기는 환자의 척추뼈 간격에 맞게 10ㆍ12ㆍ14㎜ 등 3가지 종류가 있어 관절 형태에 따라 달리 적용할 수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