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 번시(本溪)강철과 합작으로 건설하는 연산 19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이 착공됐다.
포스코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번시시 ‘본강포항냉연박판유한책임공사’ 부지에서 강창오 포스코 사장, 김동진 포스코 차이나 사장, 우시춘(吳溪淳) 중국 강철공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냉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총 6억6,000만달러를 투자, 오는 2006년 3월 완공되는 이 공장에서는 연간 190만톤의 냉연 아연도 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강창호 포스코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국 철강업계와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어 양국의 철강 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해 양국 철강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