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지난해 28%에서 올해 4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해외시장 공략강화로 올해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 순익은 22억원을 겨냥하는 등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트롱도운(Trung Doan) 사장은 “제품 다변화와 차세대 제품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면 올해 경영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 주요 거래처였던 삼성전자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며 경쟁력 있는 기술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협력관계도 잘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마이크론사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삼성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황창규 사장과 이윤우 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며 그들을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성은 앞으로 트롱도운 사장의 해외 인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합작법인 설립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트롱도운 사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이사회 임원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