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7월내국인 출국자수가 90만명에 육박,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총 89만7천234명으로집계돼 작년 같은 달보다 23%나 증가했다.
이는 월별로 지금까지 출국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의 79만3천334명보다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출국 목적별로는 관광이 작년 동기보다 34.5%나 늘어난 51만8천882명으로 전체출국자의 57.8%를 차지, 출국자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행선지별 출국자는 중국이 24만6천301명으로 작년보다 80.7% 증가하는 등 아시아지역이 61만4천376명으로 34.7% 늘어난 반면 유럽지역은 9.5% 증가에 그치고 미주지역은 11.9% 감소해 단거리 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50만6천358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4.3%증가하며 2002년 10월의 52만6천527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인 방한객이 20만9천464명으로 69.1%나 늘어났고 중국인은 5만4천860명으로40.5%, 미국인은 5만1천176명으로 22.3% 각각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