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인터내셔널사는 즐겁다/자사 개발 「인트라오피스」 성능 인정

◎세진창투 등 3사 10억원 투자 뜻 비쳐창업투자회사들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잇따라 투자,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트라넷 전문업체인 웹인터내셔널(대표 윤석민)이 개발한 「인트라오피스2.0」 발표회에 세진창업투자·무한기술투자·신한투자 등 3개 창투사가 참여, 즉석에서 이 회사와 10억원 정도의 투자 상담을 벌인 것. 이같은 일은 중소기업이 창투사로부터 투자를 끌어내기가 매우 힘들었던 그간의 관례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창투사들이 제품발표회장에서 제품의 성능과 고객의 반응을 직접 분석하고 투자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3개 창투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5천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까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해주는 인트라넷용 소프트웨어. 특히 사내 정보시스템 역할은 물론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외 고객사들과도 소통이 가능하도록 엑스트라넷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윤사장은 이에대해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한 보람을 느꼈다』며 『기술력을 가진 벤쳐기업이 이처럼 투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균성>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