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4분기 부진에 이어 올해 전체실적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전일종가 5만6,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4분기삼성테크윈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8,57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19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어 “올해 보안사업부문과 Power System사업부는 각각 매출 1,000억원정도는 증가하겠지만 Defense, MDS(Semicon Materials), IMS(SMT Device)부문은 매출이 소폭 하락하거나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한자리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부진할 전망이지만, 향후 에너지장비와 반도체장비부문에서 기대해볼만한 호재는 존재한다”며 “고속 반도체 칩마운터와 가스터빈 등에서 수주가 발생한다면 연간 이익추정이 상향될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