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는 신제품 3D TV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1회 대한민국 3D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 리얼 3D콘텐츠 제작자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첫 3D콘텐츠 공모 행사로, 치열한 예선을 거친 국내출품작 102편 중에서 15편을 선정ㆍ시상하는 자리다. 총 상금규모는 2,900만원으로, 대상에는 문화관광부장관 상이 주어진다. 지난 2005년 본격적으로 3D사업을 뛰어든 케이디씨는 7월 3D TV 출시계획을 밝힌 바 있다. 케이디씨 3DTV는 글로벌 대기업 주도의 3D제품 시장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출시되는 3DTV인 만큼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42ㆍ46ㆍ55 인치의 3개 모델은 모두 LG와 같은 LED 패시브(편광)방식이며 풀HD(1920X1080)을 지원한다. 또한 3D TV의 핵심기능만 담아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김상진 사장은 "멀티미디어 기능, 2D-3D컨버팅 기능, 178(H/V)도의 광시야 각 등 3D에 최적화된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만 가격은 경쟁사보다 30%가량 저렴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3D 품질에 있어서는 어느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사장은 연내 각 언론사와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국내외 제품과 직접 비교하는 3D TV 블라인드테스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TV의 판매ㆍ유통을 담당하는 아이스테이션 서동열 사장은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시상식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1차 검증 행사"라고 강조했다. 아이스테이션(i-STATION) 브랜드로 출시되는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의 경쟁보다는 기업ㆍ모텔ㆍ호텔ㆍ학교 등 B2B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호텔 및 숙박시설 방송사업자와의 구체적인 공급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미 약 500여 대 가량의 구매가 확정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미국 대형 가전 체인과의 공급계약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