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 820대로 하락 824.12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급락에 이어 또 다시 하락하며 820대로 물러났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 오른 830.24로 출발해 전날의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지수는 이후 장 출발 3분여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824선까지 떨어졌다가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하락을 되풀이했으며 오전 10시9분 현재는 4.49포인트내린 824.1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와 IT 경기 강세에 대한 기대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외국인은 52억원 순매도하면서 10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526억원어치 처분하면서 매도 공세에 동참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440억원, 137억원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약, 건설, 증권주가 다소 강세인 반면 음식료, 비금속광물, 제지, 의료정밀주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 오른 43만3천원을 나타내면서 하루만에 43만원대를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새벽에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인텔 주가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른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POSCO도 0.3% 오르며 16만9천원을 나타내고 있고 국민은행(0.13%)과 전날 3분기실적이 좋았던 LG전자는 0.3%, SK와 S-Oil은 각각 1.95, 0.9% 상승했다. 삼성SDI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반면 삼성전기는 역시 실적 저조로 인해 3.4%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카드가 감자 우려에 7.6% 급락했고 농심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2.8% 하락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내일 발표되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소재주에 어떤 방향으로든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와 중국 컴퓨터 부품 재고소진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10선이 기술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인데 IT주식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그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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