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5일 연속 오르며 21만원대를 회복했다. 27일 포스코는 전날보다 7,000원(3.39%) 오른 21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 주가가 21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포스코 주가 강세는 펀더멘털을 둘러싼 불안요인들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급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내수단가 추가인하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있고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기관들도 저평가된 블루칩인 포스코에 관심을 두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14일 매수세로 전환된 이후 줄곧 포스코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포스코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12월14일 67.25%에서 이날 현재 68.76%로 높아졌다. 문 연구원은 “다음달 20일에 발표되는 중국 바오산스틸의 내수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지 않고 철광석 가격 인상폭이 시장 예상치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포스코는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주가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