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새 과학기술부 차관에 임상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임명하는 등 4개 부처와 부패방지위원회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통상부 차관에는 최영진 외교안보연구원장, 정보통신부 차관에는 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농림부 차관에는 김주수 농림부차관보가 각각 임명됐으며 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에는 김성호 대구지검 검사장이 기용됐다. 프로필 4면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정 수석은 이어“ 이번 인사는 개인적인 사유와 업무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행됐다 ”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신임 임 차관은 국가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재원의 투명하고 생산적인 배분 문제가 중요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예산전문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탁했다 ”고 밝혔다.
김재섭 전 외통부 차관(외시2회)은 외시 기수로 1기수 아래인 반기문 장관이 취임함에따라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했다.
이번에 사의를 표명한 변재일 정통부 차관, 권오갑 과기부 차관, 김정호 농림부 차관,채일병 부방위 사무처장등은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각각 충북 청원, 고양 일산, 대구, 해남 진도등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