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에서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피터 린치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경계해야 할 어리석은 생각가운데 하나로 “그 주식을 샀더라면 큰 돈을 벌었을 텐데”라는 후회와 질시를 손꼽고 있다. 우리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지만 주가 가 많이 오른 종목의 리스트를 보면서 그것을 사지못해 잃은 돈이 얼마인가를 계산하며 속상해한다든가, 혹은 다른 사람들이 벌어들인 수익을 자신의 개인적 손실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지닌다면 이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실제 주식투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상대적 박탈감에 판단이 흐려져 엉뚱한 방향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결국 실질적인 손실로 연결되는 만큼 평상심을 잃지 않도록 늘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운식기자 coolwools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