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의 이익모멘텀은 아직 제한적이나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상하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73만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LG증권은 기술산업 성장 둔화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11조7천555억원으로 올해 추정치 12조9천706억원보다 9.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여전히 세계 주요 기술주 중 최대규모라고 지적했다.
또 분기별 영업이익도 올 4.4분기가 저점으로 판단되는만큼 영업이익과 삼성전자 주가의 과거 상관도를 감안할 때 현 시점이 밸류에이션상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부문별로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규모는 1.4분기를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나 연간 36.7%의 안정적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LG증권은 전망했다.
LCD와 통신단말기 부문 역시 해당 산업 사이클상 성장 둔화로 영업이익률 하락또는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올해 4.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LCD와 휴대전화 부문의 내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2.3%, 17% 수준이 될 것으로 LG증권은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