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내장 노트북 선봬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이 출시된다. KT는 12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을 13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노트북 ‘NT-Q35’에 와이브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12.1인치 와이드 LCD 화면에 무게 1.89kg으로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멀티태스킹과 멀티미디어 이용에 적합하게 성능을 향상한 것이다. KT는 이 제품을 통해 와이브로에 접속할 경우 정지 시는 물론 이동 시에도 인터넷, 개인방송, 온라인 교육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원표 KT 전무는 “이번 와이브로 노트북 출시로 별도의 와이브로 카드를 장착하지 않고도 와이브로의 다양한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휴대형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노트북에 와이브로 접속 프로그램과 서비스 이용 프로그램인 ‘와이브로 런처(WiBro Launcher)’를 기본으로 제공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곧바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무선랜과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도 내장해 앞으로 제공될 다양한 결합서비스와 와이브로-DMB 연동 등의 컨버전스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