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쌍용차 해고직원 모두 돌아오게 할것" ■ 박영태 쌍용차 관리인 본지 단독 인터뷰노조가 도와주면 회생 가능'2,646명 전원복직' 믿고이젠 현실적 대안 내놔야 평택=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사진=김동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내 앞에서 울고 떠난 직원들을 반드시 돌아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지난 20년간 쌍용차에 몸담아온 박영태(사진) 관리인은 '파산'이라는 단어를 차마 입에 담지 못했다. 인터뷰 중간 중간에 북받치는 감정 역시 참지 못했다. 매출 손실액이 2,300억원이 되는 7월 말 우려대로 협력업체들이 모두 도산을 맞게 되면 쌍용차는 오는 9월15일이 시한인 회생계획서 한번 제출해보지 못하고 파산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쌍용차의 파산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비극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장 문을 열더라도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박 관리인은 이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이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목표 생산대수를 2만7,000대로 산정했고 현재까지 1만2,000대를 생산했다"며 "이달 말에만 가동되면 앞으로 연말까지 1만6,000대는 더 만들 수 있어 생산 목표치를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에 8,000대를 계약한 고객들이 지금까지 기다려주고 있는데 이를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자금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갖췄다"고 덧붙였다. 박 관리인은 또 "총고용 보장과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해온 노조 핵심 간부들이 지금에 와서 이를 번복할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심정을 밝혔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노조 내부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한 박 관리인은 "연간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회사를 나간 2,646명 모두를 다시 부르겠다는 회사를 믿어달라"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고는 독자 생존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작지만 쌍용차만큼 해외 네트워크, 연구개발(R&D), 애프터서비스까지 잘 갖춰져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이 쌍용차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현 조합원 수의 33%가량인 976명의 잉여인력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없다"고 지적했다. 쌍용차 사태가 일어난 책임에 대해 박 관리인은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권단과 상하이차,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나를 포함한 무책임한 경영진과 불법과 불합리함을 전횡해온 노조에 있다"고 단언하며 "공권력 투입은 정부의 결정일 뿐이고 이제 노조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을 때"라고 요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