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제·박상호 공동대표등 24일 주총서 공식선임하이닉스반도체는 2일 이사회를 열어 우의제 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전 외환은행 부행장과 박상호 현 대표이사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는 등 새 이사진 9명을 확정했다.
새 이사회는 두 대표이사외에 사내이사로 정형량 CFO(최고재무담당임원), 사외이사로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전용욱 중앙대 교수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동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김범만 포항공대 교수 ▦김수창 법무법인 김&장 변호사 등 6명을 확정했다. 새 이사진 9명은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하이닉스는 또 ▦집중투표제 도입 ▦매각ㆍ감자 등 중요사항에 대한 이사회ㆍ주주총회 의결정족수를 3분의 2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의했다.
집중투표제는 기업이 2인 이상 이사를 선출할 때 3%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요청하면 주총에서 표결로 이사를 선출하는 제도로, 대주주나 경영진이 원하지 않아도 외국인이나 소액주주가 추천한 이사가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주총 표결 과정에서 이 제도가 실제로 도입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