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의 3.4분기 및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1천900억원, 2조4천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LCD, 휴대전화 단말기 등 전분야의 호조세로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및 LCD부문 이익은 4.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4분기 반도체 부문은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증가하고원가가 하락해 당초 영업이익 추정치 1조3천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LCD 부문은 40인치 중심의 TV용 패널 증산 속도가 당초추정보다 빠르고 노트북 PC용 수요도 견조해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3.4분기 대형 사이즈 패널 출하량은 1천170만개로 당초 회사측이 제시했던 것보다 10만개 가량 늘어나고,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2천40억원으로 당초 추정치 1천76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7∼10% 정도 늘어난 2천700만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12.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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