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합신도시 1호 이시아폴리스 23일 착공

3兆투입 산업·주거시설등 조성

대구 복합신도시 1호인 이시아폴리스가 23일 착공한다. 21일 대구시와 ㈜이시아폴리스에 따르면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시아폴리스는 23일 착공돼 모두 3조3,000억원을 들여 117만여㎡에 산업ㆍ상업ㆍ주거ㆍ공공시설을 조성한다. 이시아폴리스는 제직ㆍ염색 위주로 돼 있는 대구의 전통산업 구조를 패션디자인ㆍ봉제산업 등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으로 전환하는 첫 단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용지에는 핵심 기업과 기관을 유치해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섬유비즈니스파크를 조성해 섬유패션과 유관기관의 비즈니스를 통합하고 방송국ㆍ신문사 등의 미디어 존을 비롯해 섬유 봉제업체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 IT(정보기술)벤처타운 등을 조성한다. 또 상업용지에는 팔공산, 봉무공원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포함해 복합쇼핑몰인 패션스트리트, 오피스텔, 비즈니스 센터, 교육시설, 스포츠ㆍ문화ㆍ의료ㆍ교육센터 등을 갖춘다. 주거용지는 항공기 소음 저감을 위해 이중 지붕.창호를 사용한 공동주택 3,582가구를 조성하며 특히 북고 남저의 스카이 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오는 4월에 산업ㆍ상업용지를 분양하고 내년까지 단지기반 시설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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