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山)·수(水)·휴(休) 다 갖춘 아파트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등 건설사 6곳 내달 전국서 공급


거주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호수·공원 등을 낀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자연 친화적인 단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던 단지들은 산·호수·공원 등 자연 친화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 청약경쟁률 369대1을 기록한 위레신도시 '위례 자이'와 평균 20대1로 청약 마감한 '힐스테이트 광교'가 대표적이다. 위례 자이는 창곡천과 수변공원을 낀 입지로 인기를 끌었고 힐스테이트 광교는 인근 원천호수 및 공원 덕분에 인기가 높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주택시장에선 자연입지가 교통여건이나 교육·편의시설 못지않게 주거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거주환경이 뛰어난 단지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다음달에만 6개 건설사가 전국 각지에서 산·하천(호수)·공원을 두루 갖춘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최고 25층 10개 동 총 832가구 규모이며 74·84㎡(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된다. 치동천·오산천 조망권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반석산·노작공원·큰재봉공원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산테크노밸리에서 '힐스테이트 서산'을 분양한다. 최고 24층 13개 동, 75·84㎡ 총 892가구이다. 단지 앞에 생태하천과 호수공원이 있고 성왕산·둥근산 등이 인접하다. GS건설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 2차'를 선보인다. 최고 29층 5개 동 총 555가구로 91~132㎡ 중대형으로 지어진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망월천근린공원·아차산이 인접하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에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내놓는다. 최고 49층, 85~132㎡ 아파트 2,300가구 규모이다. 원천호수공원이 지척이며 신대호수·광명산이 가깝다.

이외에도 효성은 공주 신관동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분양에 나선다. 두 단지 모두 하천과 공원이 지척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